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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글

단지, 김치찌개를 먹고 싶을뿐...

by 호치민 사는T 2026. 7. 16.

어느덧 국제결혼 8년차.

우리 아내, 한국어를 곧잘해서먹고 싶은 음식이름을 말하면 유튜브를 찾아서 뚝딱 요리를 하는데,

감자옹심이

예를들면, 감자옹심이

처음 보는 한국 요리를 가지고와서 맛이 어떠냐고 점수를 메겨달라고 한다던가...

(맛은 커녕, 처음 보는 음식이라 나도 검색해보고 옹심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만, 충청도 촌놈이 처음보는 음식에 별다른 반응을 제대로 못하니  뒤로 감자옹심이는 볼수 없었다.

꼬막무침

꼬막무침이 먹고 싶다고 하니, 꼬막을 하나하나 까서 꼬막무침을 만들어 준다거나

간장게장

간장게장이 먹고 싶다 하니 게를 사다가 뚝딱 간장게장을 만들어 준다거나

짬뽕과 탕수육

중국집 수준의 짬뽕이나 육계장, 탕수육을 만들어 낸다거나

새우초밥

생새우를 사다가 새우초밥까지 직접 만들어주는 정성에 실력까지

쫄면 그리고 열무국수

쫄면, 열무국수 등등 이름만 주면 뚝딱 뚝딱 그럴사한 맛과 함께 잘도 만든다.

갑오징어숙회
골뱅이소면과 새우숙회

외에도 술안주까지 오징어숙회, 골뱅이 소면 등등 진짜 한식당을 차려야 할까 고민할 수준이다.

호떡
코코넛커피 그리고 오렌지쥬스

후식으로는 콩카페 시그니처 코코넛커피, 직접 짠 오렌지 쥬스

진심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만들고 곧잘 한다.

커피 아트

최근엔 커피머신까지 바꿔 가면서 커피 아트를 시전중이신데,

하트가 목적이지만 사진처럼 그냥...이다 ㅎㅎ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쫄면, 열무국수 등등에도 남편이 먹는 것이다 보니,

고명에 넣는 계란도 2~3 넉넉히 넣는다던지 정말 푸짐하게 베트남에서 

하루 3 한식으로 집밥을 잘 먹고 살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고기다.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주재료가 바뀌는 현상이 종종 나온다

김치찌개를 예를 들면, 초기에 돼지고기를 너무 많이 넣어서... 이게 돼지고기국인지 김치찌개인지

최대한 돌려 돌려

"나는 돼지고기 김치찌개보다 참치 김치찌개가 좋아"

후로 한동안 괜찮았는데... 참치김치찌개만 끓였는데...


그런데 몇일 전  문제가 발생했다

분명 김치찌개인데 소고기를 가득 넣어서김치 소고기 .

이게 김치찌개인지 고기찌게인지... 도저히 손이 안가서 손을 안대었더니

와이프는 대 실망을...

고기는 맛있는거고남편 먹는거니 고기를 많이 넣는다는 마음은 알겠는데.

도저히 손이 안간단말이지 ㅠㅠ


고기문제는 된장찌게에서도, 떡국을 끓일때도

고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음식에서 종종 발생한다. 아니 아주 많이 거의 대부분 발생한다.

어떻게 하면 김치찌개 같은 김치찌개를 다시 먹을 있을까.

한국인은 김치찌개인데, 어떻게 기분 나쁘지 않게 말을 해야 하나 진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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